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선대위 “단순 실수 주장, 거짓 확인”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선대위는 윤건영 후보 선대위가 ‘교원 명의도용 지지선언’에 직접 관여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후보 선대위는 이날 긴급성명을 내 “교육대학교 총장까지 지낸 윤 후보가 과연 교육감 후보자의 자질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윤 후보는 명의를 도용한 현직 교원의 지지 선언 파문과 관련해 ‘선거사무소에서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고 지지자들의 단순 실수’라고 주장했지만, 모두 거짓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윤 후보 선대위 소속 상임 선대위원장 중 한 명인 조모씨가 지난달 28일 충북교육청 기자실에서 전직 초등 지지교원 대표로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며 “현직 교원의 명의를 도용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진행했던 지지선언을 윤 후보 선대위에서 사실상 직접 기획하고 주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명백한 증거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도민을 상대로 한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윤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선관위의 조사를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선관위에서 조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을 선관위에 전달하고, 관련 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