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걸으며 여유로움 만끽…벚나무 식재 등 내달 말까지 보완사업 완료

지난해 4월에 문을 연 음성군 삼성면 양덕저수지 생태공원.
지난해 4월에 문을 연 음성군 삼성면 양덕저수지 생태공원.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지역주민들에게 휴식공간과 환경교육 체험 제공을 위해 지난해 4월 문을 연 삼성면 ‘양덕저수지 생태공원’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관광객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양덕 저수지는 1947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준공된 인공저수지로 군은 저수지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경관적 가치를 살려 군민에게 휴식공간 제공 등 고유 생물종 보존을 위해 생태공원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2018년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 총사업비 약 18억원을 투입해 삼성면 양덕리 490-1 일원에 1만9천735㎡ 규모로 조성했다.

양덕저수지 생태공원은 어린이 놀이시설, 모래놀이장, 분수대, 다목적 광장, 휴식공간 등을 비롯해 각종 야생화를 심어 자연 친화적인 공원 조성에 이어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 해소 등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춰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양한 수종의 초화류를 심어놓아 야생초 화원, 생태학습장을 통한 환경교육의 장으로 이용은 물론, 인근에 삼성낚시터와 삼성생활체육공원이 있어 건강도 챙기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저수지 주변에는 돌머리골, 아래새적골, 위새적골, 터미밑들, 방앗간앞들, 짚궂이들 등의 옛 지명과 함께 완만한 평지의 명품가로숲 길 등 3.1㎞에 이르는 멋진 둘레길이 조성됐다.

군은 올해 기존 둘레길 보완을 위해 추가로 사업비 2억5천만원을 들여 벚나무 200그루를 심고 200m의 야자매트를 설치해 걷기 편하고 볼거리가 풍부한 둘레길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둘레길 보완사업은 지난 2일 착공해 다음달 말까지 완성해 공사가 완료되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여유로움과 힐링을 선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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