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거구 / 청주시의원 ‘사선거구’

3명 당선에 초선·재선·3선 등 현역 시의원 4명 격돌

김현기, 박노학, 윤여이현최은섭, 허철 후보(왼쪽부터)
김현기, 박노학, 윤여일, 이현주, 최은섭, 허철 후보(왼쪽부터)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제8회 지방동시선거 청주시의원 선거구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곳은 ‘사선거구(오송읍·강내면·강서1동)’로,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3명을 선출하는 선거구에 현역 시의원 4명을 포함, 모두 6명이 출마해 2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충북도체육회 본부장을 역임한 허철(55) 후보와 윤여일(51) 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박노학(54) 시의원과 김현기(65)가 출마했다.

또 정의당 소속 유일한 현역 시의원인 이현주(66) 후보와 재난지원금 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보당 최은섭(55) 후보가 선거전에 나섰다.

‘사선거구’가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현직 시의원이 4명씩이나 출마했다는 점과 소수당인 정의당과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선인 국민의힘 박노학 후보와 3선인 김현기 후보는 이번에 당선될 경우 청주시의장 후보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정의당 이현주 후보도 당선된다면 지역구 재선 의원으로 정치적 활동 반경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 윤여일 후보는 지병으로 시의원 활동 중 1년간 무려 16회나 본회의 또는 상임위원회에 불참했음에도 또 공천을 받아 주위를 의아하게 하고 있다.

현역 시의원을 제치고 ‘가’번을 받으며 민주당 ‘에이스’ 역할을 맡게 된 허철 후보는 막강한 경쟁자를 상대로 홀로 고군분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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