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혜금길에도 전시 계획

지난 20~21일 충북교육도서관에서 열린 청주시 금천고등학교와 장애인 복지시설 청주에덴원이 주최한 캘리그래피 전시회 모습.
지난 20~21일 충북교육도서관에서 열린 청주시 금천고등학교와 장애인 복지시설 청주에덴원이 주최한 캘리그래피 전시회 모습.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 금천고등학교와 장애인 복지시설 청주에덴원이 주최한 캘리그래피 전시회가 지난 20~21일 충북교육도서관에서 열렸다.

금천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 캘리그래피와 관련된 이론 수업을 듣고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했다.

에덴원에 입소한 장애인들은 여가를 활용해 작품을 준비했다.

금천고 김우섭(2학년)군의 ‘좋은 날씨’를 포함, 캘리그래피 작품 6점과 청주에덴원 유영순씨의 ‘우리 서로 사랑하면’ 등 30여 점이 전시됐다. 학교는 작품 전시회가 끝난 후 오는 25일 공립 특수학교인 청주혜원학교 학생들이 볼 수 있게 혜금길에 전시할 계획이다.

에덴원 관계자는 “장애가 있는 사람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 제한되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가 아닌 글씨로 사람과 만나고 사회 구성원이 가진 장애에 대한 편견과 시각이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천고는 에덴원과 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청주혜원학교와도 협력해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한 작품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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