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산업특구 지정 목소리 높아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미래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업용 대마(헴프)’에 대해 직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지난 20일 계명대학교 김문년 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실시했다.(사진)

천연물 산업 소재로 그 치료 효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대마(Hemp)는 지난해 한국의료용대마연구회가 출범하면서, 최근 학계는 대마의 유효성분에 대한 연구 활성화와 관련 규제 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의료용 대마의 대표 성분인 칸나비디올(Cannabidiol : CBD)은 국내에서는 현행법상 의료성분의 산업 활용은 불가하고 연구 목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어 농업기술이나 의약품 개발로의 적용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특강은 최근 세계적인 대마 규제 완화와 관련산업 성장세에 부응해 국내에서도 관심이 고조되는 만큼 ‘청삼(섬유용 대마, Green Hemp)’의 고장인 당진시에 ‘대마 산업 특구 지정’에 대한 요구가 빈번해 개최케 됐다.

김문년 교수는 “당진시 헴프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헴프 산업화 기획단 및 실무 협의체 구성, 스마트 농업 구축 및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대마 기반 농·축·식품, 의약품, 화장품 건축자재 등 후방산업 등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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