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가 농번기와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농작업을 하거나 등산, 나물채취 등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이하 SFTS)은 2021년까지 국내 평균 18.4%의 치명률을 보였고 지난 16일 올해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으나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주로 4월~11월에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나타난다.

시는 관내 고위험군과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기피제와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물(리플릿, 포스터)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지소·진료소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긴 옷 입기 △기피제·돗자리 사용하기 △활동 후, 세탁 및 샤워하기 △진드기 물린 흔적 확인하기 등이 있다.

이현기 보건소장은“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2주 이내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