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박재흥)은 지난 19일, 천안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의 ‘함께봉사단’(단장 장혜진)이 복지관을 방문하여 시각장애인 이용자들과 함께 5월의 봄을 만끽했다고 밝혔다.

복지관 주변을 함께 걷는 시간을 비롯해 질문 카드 게임, 노래자랑 프로그램 등 봉사단과 이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로 진행되었다.

비록 아직 마스크를 벗을 수는 없었지만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뜸했던 이용자들에게

따듯한 햇살과 마스크 틈새로 느껴지는 향긋한 바람은 좋은 선물이 된 듯 프로그램 내내 이용자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김선호(가명)씨는 “한동안 거리두기와 건강문제로 바깥활동을 하기 어려웠다.”면서 “봄바람 속에서 함께 걸으며 마음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날, 함께봉사단의 양용순 팀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참여와 활동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밝은 등불이 되고싶다.”고 밝히며 다음번 만남을 약속했다.

한편 ‘사랑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1년 천안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장이 모여 창단된 ‘함께봉사단’은, 복지관에서 6여 년 동안 공예, 음식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복지관 환경미화 등 다양한 재능기부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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