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진 후보 기자회견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수 선거가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며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진 후보는 19일 영동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언론을 도배한 ‘돈봉투 금권선거’는 영동군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됐다”며 국민의힘 정영철 후보측을 공격했다.(사진)

윤 후보는 “정 후보는 (마을잔치 때 이장들에게 봉투를 건넨 사실에 대해) ‘사돈이 모르고 선의로 한 행동’, ‘본인은 몰랐다’, ‘가족은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가 제가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허위사실유포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저는 당당하기에 사법기관이 부르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과거 부족했던 저의 뼈아픈 실수는 영동군의원 세 번의 선거에서 여러 차례 지적돼 용서를 구해 왔다”며 “그때마다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도 3선 군의원과 의장으로 선택받아 군을 위해 일하라는 군민의 명령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후보는 ‘금권선거 돈봉투’ 등의 문구가 포함된 문자를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윤 후보를 지난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정 후보는 “윤 후보는 저를 금권선거 주범으로 오인하도록 유도하는 문자를 군민께 배포해 이번 선거를 네거티브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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