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일차 금 23·은 15·동 9개 등 총 47개 획득…종합 1위
역도 3관왕 3명 배출·육상 시각선수들 첫 출전에 金 획득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역도 3관왕을 차지한 청주성신학교 강어진(왼쪽)과 원준익.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역도 3관왕을 차지한 청주성신학교 강어진(왼쪽)과 원준익.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이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대회 2일차를 맞은 18일 충북선수단은 효자종목인 역도와 육상, 수영, 보치아에서 무더기 메달을 획득했다.

경북 성주군 별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종목에서 3관왕이 3명 탄생했다.

강어진(성신학교)은 남자 -50㎏급(초)에서 스쿼트 68㎏, 데드리프트 72㎏을 들어올려 종합에서도 140㎏을 기록하며 각 부분에서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현규(청암학교) 역시 남자 -40㎏급(초)에서 스쿼트 58㎏, 데드리프트70㎏, 종합 128㎏을 들어올리며 2위를 차지한 울산의 김한선(종합107㎏)보다 종합에서 21㎏를 더 들어올려 월등한 기량을 선보였다.

강어진과 이현규는 지난대회 3관왕에 이어 올해도 3관왕을 차지하며 미래의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꾸준히 성장해 나아가고 있다.

초등부 남자 -70㎏에 출전한 원준익(청주성신학교)은 스쿼트 95㎏, 데드리프트 88㎏, 합계 183㎏으로 비공식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을 차지했다.

첫 출전한 서지민(혜원학교)는 여자-40㎏(초)에서 스쿼트, 데드리프트, 종합에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우상진(청암학교)은 남자 -40㎏(초) 데드리프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육상선수단 역시 순항하고 있다.

대회 첫날 남자 포환던지기 F20(중)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한 김도경(진천중)은 여세를 몰아 대회 2일차 창던지기 종목에서 13.70m를 던지며 개인 최고 기록으로 충남 주정민(12.86m)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시각장애 부분에서도 이변이 계속됐다. 여자100m T11(초) 문소윤(충주성모학교)과 여자100m T12(중) 김수영(청주맹학교)는 공식 대회 첫 출전에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기에 남자 포환던지기 DB(고) 최지훈과 남자 100m DB 신소망(충주성심학교)이 금메달을 추가 했다.

수영에서도 금맥은 이어졌다.

남자 배영 100m S14 초등부의 홍하랑(가경초)과 고등부 최성민(봉명고) 여자 배영 100m S14 중등부 한수민(청주혜원학교)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으로 남은 단체전에서도 충북 수영선수단은 호성적이 기대 된다.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보치아 BC3(중)에선 전용환·윤동석(숭덕학교)이 결승에서 서울 임채영을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13대 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BC3(고)에 출전한 차해준·백성현(숭덕학교)은 결승에서 5대 4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는 첫 경기에서 전북을 15대 0으로 대승을 거두며 메달사냥에 청신호를 밝혔다.

대회 2일차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충북은 금 23개, 은 15개, 동 9개 등 총 4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1위(금메달 순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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