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캠퍼스 터 활용한 청사진 제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캠퍼스 혁신파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대학의 유휴 부지와 인프라를 활용해 대학-기업-연구기관이 한데 모여 시너지를 내는 차세대 산학협력모델 육성이 목표다.

충북대는 오창캠퍼스 터를 활용해 전체면적 3만㎡의 18층 건물(터 2만㎡)을 신축, 대학의 강점인 ICT·BT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그린필드 도시형 캠퍼스 혁신파크를 조성하고 140개 이상의 관련 기업, 기업지원시설과 연구시설을 유치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2025년까지 산학연 허브관 건립 등 관련 제반 시설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혁신센터와 송대제 복합문화컨벤션 등을 건립해 미래를 선도하는 지역혁신 플랫폼 혁신파크를 완성하는 것이 대학의 최종 목표다.

충북지역 15개 대학이 참여하는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센터’가 캠퍼스 혁신파크 내로 이전 의사를 밝혀 사업에 선정되면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는 명실공히 충북 ITC·BT 분야의 허브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은 성공적인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을 위해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지자체지원금·대학자금·운영수익 등을 포함해 54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선정 때는 충북도로부터 45억원의 지원금을, 청주시로부터 40억원의 지원금을 지원받기로 실무 협약도 했다.

김수갑 총장은 “첨단산업 유치와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산학협력 활성화, 혁신 생태계 조성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사업에 선정되면 지역 산업과 취·창업 역량 고도화를 견인하는 양질의 생태계 조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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