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제중, 퇴직 교사 초청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충남 부여 백제중학교(교장 이존석)는 스승의 날을 맞아 백제중학교에서 근무했던 선생님들을 초청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

백제중은 매년 스승의 날에 학교에서 퇴직했던 교사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2년간 중단됐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스승을 초대하는 이벤트를 다시 진행할 수 있었다.

60∼ 80대가 되신 전직 교사들이 자신의 청춘을 바친 백제중학교에 와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주희(전 교장)씨를 비롯한 5명의 전직 교사가 이존석 교장의 안내로 교정을 누비며 환대를 받았다. 이 중 3명은 이 교장의 은사이다.

이존석 교장은 손수 준비한 카네이션을 달아 감사함을 전했으며, 간단한 선물도 잊지 않았다. 은사들은 새롭게 탈바꿈하는 백제중학교의 모습을 확인했고, 깨끗하게 꾸민 정원, 갤러리, 방송실, 교실, 강당 등을 둘러보며 추억의 시간을 더듬었다. 학생들은 찾아온 손님들에게 밝게 인사하며 기쁨을 선사했다.

퇴임한 박문식 교사는 “항상 그리움의 한 귀퉁이에 백제중학교가 있다. 큰 환대와 함께 학교를 둘러보며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게다가 학교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보며 마음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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