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미호강 프로젝트 본격 추진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충북도와 5개 시·군 공동으로 참여하는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미호강 프로젝트는 오는 2032년까지 총 6천525억원을 투입해 수질 복원, 수량 확보, 친수·여가시설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충북도와 음성군, 청주시, 진천·증평·괴산군 등 5개 시·군이 참여하며, 충북연구원도 컨소시엄으로 이뤄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마스터플랜 용역이 한창 진행 중으로 군은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위해 관련 8개부서 팀장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13일 회의를 열어 미호강의 수질개선, 유량확보 등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발굴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미호천이 미호강으로 승격될 경우 미호천의 상류 지역인 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점쳐지고 있다.

군은 미호천이 흐르는 삼성·대소면 등에 수질 개선과 친수를 위한 각종 사업들이 시행되면 정주여건 개선과 음성군 발전에 큰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호천은 삼성면 마이산이 수원 발원지로 주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대표 하천으로 상징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임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과 문화생활이 크게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