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8억6800만 달러로 12.3%↑…무역흑자 17억8800만 달러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올 4월 충북지역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가 증가하면서 도내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청주세관(세관장 신강민)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2년 4월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을 보면 충북지역 수출은 26억5천600만 달러, 수입은 8억6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영향으로 17억8천800만 달러의 도내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4월 중 도내 수출액은 26억5천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7억6천800만 달러), 반도체(7억1천900만 달러), 정보통신기기(1억9천500만 달러), 정밀기기(1억4천300만 달러), 일반기계류(8천300만 달러) 순이다.

정보통신기기(60.3%), 화공품(40.7%), 일반기계류(18.4%), 반도체(10.3%), 정밀기기(4.7%)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전기·전자제품(-100%) 등 품목의 수출은 감소했다.

미국(197.9%), 호주(78.6%), 중국(48.7%), 일본(40.1%), EU(15.6%) 등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홍콩(-49.2%), 싱가포르(-7.2%), 대만(-3.2%) 등 국가(지역)로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8억6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28.3%), 직접소비재(22.6%), 기계류(7.9%), 기타 수지(5.1%) 등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유기화합물(-6.5%) 등 품목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남미(75.0%), 동남아(25.4%), 일본(13.8%), 중국(11.9%), EU(11.2%) 등 국가(지역)에서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미국(-27.7%) 등 국가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도내에서는 청주시, 음성군, 진천군, 충주시 등 상위 4개 시·군의 수출이 충북 전체 수출액의 97%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수출은 청주시(20억6천200만 달러), 음성군(2억1천200만 달러), 진천군(1억5천400만 달러) , 충주시(1억4천만 달러), 증평군(3천만 달러) 순이다.

청주시는 3억5천900만 달러로 도내에서 가장 수입액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진천군(1억8천200만 달러), 음성군(1억5천900만 달러), 충주시(7천만 달러), 제천시(2천9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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