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자 단일화 후보로 윤건영 확정…심의보 후보 사퇴


진보 김병우 vs 보수 김진균 vs 보수 윤건영 대결

충북교육개혁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건영(왼쪽)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건영 후보와 심의보 후보가 만세를 부르고 있다.
충북교육개혁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건영(왼쪽)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건영 후보와 심의보 후보가 만세를 부르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3선’에 도전하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후보에 맞설 보수성향의 심의보·윤건영 후보 간 2자 단일화 후보로 윤건영 후보(62·전 청주교육대 총장)가 선출됐다.

충북교육개혁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얼미터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과 12일 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윤 후보가 심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어 윤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충북교육발전을 위하고 도민과 교육가족의 바람을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 예비후보는 윤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지난달 29일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심의보·윤건영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는 ‘2차례 여론조사의 지지율 합산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 ‘탈락한 예비후보는 사퇴하고, 단일후보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추진위는 이런 합의서 내용에 따라 단일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날 단일 후보를 발표했다.

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는 이날 단일후보 확정 뒤 곧바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충북교육개혁을 염원하는 교육가족과 도민의 열망을 담아 오는 6월 1일 충북교육감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로써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는 ‘3선’ 자리를 거머쥐려는 김병우 후보와 초선을 노리는 윤건영·김진균 후보가 경쟁하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김병우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2일 오전 연두색 점퍼를 입고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등록 서류를 냈다.

보수 성향의 충북교육감 후보 2명은 지난 13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윤건영 후보는 빨간색 점퍼를 입고 이날 오전 충북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했다. 김진균 후보는 보라색 점퍼를 착용하고 오후 후보 등록을 했다.

심의보 후보는 윤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뒤져 후보를 사퇴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돕는다.

교육감 선거 후보자들의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다.

후보자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부터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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