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의 주요 원인”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종헌)이 환절기 감기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리노바이러스(Rhinovirus) 검출률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감염에 주의할 것을 12일 당부했다.

충북도내 호흡기 환자 175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급성호흡기바이러스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월 평균 7%였던 리노바이러스 검출률이 4월 28%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8종의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검출건수 중 15% 이하로 검출되던 리노바이러스 비율이 4월에는 90%까지 급증했다.

질병관리청 통계자료도 지난 3월 평균 30건 검출되던 리노바이러스는 4월 첫째 주 65건에서 5월 첫째 주에는 164건까지 증가한 것으로 보고돼 리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충북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노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키는 4급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주로 유행하며 콧물, 인후통, 기침 등 코로나19 감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잠복기는 2~5일로 감염 연령은 소아와 성인의 차이가 없으며 감염 후 쉽게 재감염 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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