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강물길·느림보유람길·소백산자락길로 구성…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절경 감상

충북 단앙군 느림보강물길 중 수양개역사문화길.
충북 단앙군 느림보강물길 중 수양개역사문화길.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단양느림보길에 힐링 트래킹 명소로 알려지며 트래킹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다시 찾는 일상 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걸으며 자연 풍광을 즐기려는 트래킹족들이 단양을 찾고 있다.

단양느림보길은 소백산자락 아래 단양강(남한강) 줄기를 에워싸고 이어지는 코스로 자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코스는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느림보강물길은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15.9㎞ 구간의 친환경 도보길로 삼봉길, 석문길, 금굴길, 상상의 거리, 수양개역사문화길로 이뤄졌다.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단양강 잔도’가 포함됐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m로 조성된 도보길이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과 방곡고개넘어길, 사인암숲소리길,대강농촌풍경길로 구성된 36.6㎞ 순환 코스다.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팔경 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세 곳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생화와 계곡이 빚어낸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아름다운 길이다.

소백산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옛길, 황금구만냥길, 온달평강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총 73㎞, 5개 코스로 조성됐다.

소백산자락길은 구간마다 다자구 할머니이야기, 황금구만냥 전설,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 등 다채로운 설화가 배어있어 스토리를 알아가며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군 관계자는 “순수한 도보 여행자를 위한 걷기 길인 단양느림보길은 걸을수록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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