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기업, 지난해 수출 35%↑…신규 채용도 증가
신중년 일자리 우수사례 소개돼 벤치마킹 봇물

충북도가 11일 청주테크노S타워에서 수출자문관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수출 초보 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기업 수출 활동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수출자문관’의 활약이 수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충북형 신중년 경력형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수출자문관을 운영해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수출 초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전국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한 수출자문관은 20년 이상의 수출·무역 경력과 해외 마케팅 전문성을 보유한 신중년(50~69세) 19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수출·자문관 활용 현장 지원사업’과 ‘온라인마케팅 전문가 활용 수출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의 활동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원받은 기업의 지난해 수출이 5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441억원)보다 35%나 늘었다.

수출 증가는 기업 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 지원 기업의 지난해 신규 채용 규모가 전년 587명에서 656명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수출자문관 활용사업은 고용노동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공모사업’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자치단체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수출 초보 기업 32곳과 온라인 수출 희망 기업 24곳을 대상으로 수출 기반 구축과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날 충북도는 청주테크노S타워에서 수출자문관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수출 초보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종구 도 경제통상국장은 “수출 현장에서 물러났지만 경쟁력 있는 도내 수출기업 육성을 위해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계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수출자문관과의 소통 강화 등을 통해 올해도 충북 수출 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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