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인정 받지 못하거나 저평가 만연…제도 마련 필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본부는 1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오진영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충북지역본부는 1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충북지역본부는 11일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요양보호사 등 돌봄 노동자는 지금까지 여성들이 가정 내에서 무급으로 담당해왔던 노동이라는 이유로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거나 저평가 돼왔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돌봄 노동자는 저임금, 상시적 고용불안, 감정노동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지원하는 돌봄 노동자는 정작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는 고령화로 인해 돌봄 노동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돌봄 노동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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