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충북 오송역 탈선 사고를 가정한 충북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오는 26일 열린다.

11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청주시, 충북대학교병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등 13개의 기관·단체는 오는 26일 오후 2시께 KTX오송역 연제교량 인근에서 ‘2022년 충북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추진한다.

이 훈련은 긴급구조기관과 긴급구조지원기관·단체 간 공조체계 구축으로 재난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소방본부와 청주서부소방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이 공동 주관한다. 참여 인원은 244명, 장비 30대가 동원된다.

이들은 진주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KTX 열차가 경부고속선 오송역 연제교량 통과 직후 철도 차륜(바퀴) 이탈로 탈선, 승객 고립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한다.

1단계 재난상황 발생 및 초기대응, 2단계 선착대 현장활동 및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3단계 인명구조 및 응급의료소 운영, 4단계 수습 및 복구 순으로 대응한다.

당국은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훈련방식 등 유연성을 부여한 자율적 현장 훈련으로 기능과 개인별 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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