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예비후보, 이장에게 돈 봉투” 신고 접수…郡선관위 “사실 여부 확인 중”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수 모 예비후보 측이 선거구 내 일부 이장에게 금품을 돌렸다는 의혹이 불거져 영동군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11일 영동군선관위에 따르면 용산면 마을이장 A씨가 군수 선거 모 예비후보 측이 돈 봉투를 줬다며 신고했다.

선관위는 이날 A씨를 상대로 사실 확인 조사를 벌였다.

A씨가 사는 마을은 지난 7일 경로잔치를 열었고, 이 자리에 모 예비후보 측 관계자가 찾아와 찬조금 조로 1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용산면에서는 7개 마을이 경로잔치를 연 것으로 알려져 선관위는 이들 마을에 대해서도 돈 봉투가 전달됐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금품 제공 신고 접수돼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위법 사항은 조사가 모두 끝나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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