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 해소 ‘팔걷어’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는 심야 시간대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 운행을 확대하겠다고 9일 밝혔다.

청주시 내 심야 시간대 운행하는 택시는 2천100대로 휴업차량 및 부제차량을 제외하면 운행률은 72% 정도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택시수요가 감소하면서 이직한 택시 기사가 증가하고 심야시간대 운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청주시는 택시공급 확대를 위해 휴업신고 없이 무단으로 운행을 중단한 개인택시에 대해 행정처분 등을 통해 택시 운행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시는 법인택시 업체와의 협조를 통해 소속 기사들이 통행량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와 택시 운행률이 저조한 심야시간대에도 업무에 적극적으로 종사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 완화로 택시수요가 늘어났지만 공급이 즉시 이뤄지지 않아 송구스럽다”며 “택시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