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생태축 파괴 우려…채광 증설 취소하라” 촉구

용곡리 광산개발저지 미원면 주민대책위는 9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쌀안문화센터에서 열린 광산(규석) 채광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와 청주시는 A산업의 광산(규석) 채광증설을 취소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오진영기자
용곡리 광산개발저지 미원면 주민대책위는 9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쌀안문화센터에서 열린 광산(규석) 채광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와 청주시는 A산업의 광산(규석) 채광증설을 취소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주민들이 광산 증설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 지역 광산개발저지 주민대책위원회는 9일 쌀안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십 년간 회사명을 바꿔가며 광산을 개발한 A업체가 최근 7만평 증설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충북도에 제출했다”며 “광산 규모가 늘어나면 인근 저수지와 산림, 하천, 대기 오염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업체가 소재한 곳은 한남금북정맥의 중요한 생태축”이라며 “광산이 증설되면 동물의 이동통로를 막아 생태축까지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 업체의 광산(규석) 채광 증설을 취소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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