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전국동시지방선거/충북기자협회 여론조사

노영민 대비 15.9%p 오차 범위 밖 격차
전 지역·성별·연령층서 김 후보가 앞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문심(心)’과 ‘윤심(心)’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6·1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도민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윤석열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의 충북지사 대결은 전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선거다.

지방선거가 한 달여를 남긴 시점에서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는 노영민 후보와 김영환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김 후보가 15.9%포인트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기자협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2일간 충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52.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37.0%의 지지율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5.9%포인트를 나타냈다. 이어 기타 다른 후보에 2.5%, 지지후보 없음 4.0%, 잘 모름 3.5% 순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김 후보가 50%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정당 지지도별 충북지사 후보 적합도를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후보가 87.%, 노 후보가 6.8%로 80.2%포인트 차이로 김 후보 우세 양상이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노 후보가 82.3%로 김 후보(9.2%) 대비 73.1%포인트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김 후보가 49.9%, 노 후보 21.4%로 28.5%포인트 차이로 김 후보가 우세한 양상이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김 후보가 노 후보를 이겼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을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55%를 얻어 노 후보(36.7%)보다 18.3%포인트 앞섰다.

김 후보는 성별과 연령별에서 노 전 실장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 후보는 남녀 지지율이 모두 50%를 넘었지만 노 전 실장은 30%대에 그쳤다. 김 후보는 남성 지지율이 55.8%를, 여성 50%의 지지를 받은 반면, 노 후보는 남성 36.3%, 여성 37.6%로 조사됐다.

전 연령대에서도 김 후보가 노 후보를 앞섰다. 김 후보는 18~29세에서 41.4%, 30대 46.7%, 40대 47.9%, 50대 48%의 지지를 받았으며, 60대 이상에서는 67%로 상대적 더욱 높았다.

노 후보는 18~29세 39.6%, 30대 43.8%, 40대 42.6%, 50대 43.7%, 60대 이상 25.7%의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도 김 후보가 노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인구가 가장 많은 청주시에서는 김 후보 48.5%, 노 후보 41.6%의 차이를 보였으며, 중부(증평·진천·음성군) 김 후보 58.5%, 노 후보 29%, 북부(충주·제천시·단양군) 김 후보 60.6%, 노 후보 30.2%를, 남부(보은·옥천·영동·괴산군)지역은 김 후보 51%, 노 후보 39.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충북도민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0.5%, 더불어민주당 35.4%, 정의당 2.2%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의뢰 : 충북기자협회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4월 30일 ~ 2022년 5월 1일

△대상: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81.3%) + 유선/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18.7%)

△응답률 : 3.0% (무선 6.8%, 유선 0.9%)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용 : 충북도지사 후보 적합도, 청주시장 후보 적합도, 정당 지지도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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