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변동률 8.2%…청주 청원구 9.41%로 상승률 최고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의 한 상가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이 상가 부지는 1㎡당 1천160만원이다.

반면 가장 땅값이 싼 지역은 옥천군 청성면 장연리에 있는 임야로 1㎡당 206원이다.

도내 233만429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의 평균 변동률은 8.2%이다. 전국 변동률 9.93%보다 1.73% 낮은 폭으로 상승했다.

도는 2028년까지 시세의 90%까지 맞추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도내 모든 시·군의 개별공시지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고 변동지역은 청주시 청원구이며 9.41% 상승했다. 이어 옥천군(9.02%), 진천군(8.78%), 영동군(8.6%), 충주시(8.54%), 청주시 흥덕구(8.45%) 등의 순이다.

반면 최저 변동지역은 청주시 상당구(6.56%)이다. 보은군(6.99%), 음성군(7.1%), 괴산군(7.73%), 단양군(7.76%) 등 5개 시·군·구는 충북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청주시 청원구는 율량2지구 상업지역 성장, 밀레니엄타운 보상 완료,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착공 등이 영향을 줬다.

최저 상승률을 보인 청주시 상당구는 경기 불황과 청주 외곽 신흥 경쟁 상권 활성화, 성안길 공동화 현상 등이 작용했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해당 토지가 있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하면 된다.

결정 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같은 기간 내 이의 신청서를 토지가 있는 시·군에 직접 제출하거나 홈페이지, 정부24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사는 각종 조세 부담금과 건상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 대상자 결정 등 60여종의 관련 분야에 광범위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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