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무원 총무원장, 부처님오신날 점등식 봉행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천태종 무원(사진) 총무원장은 다음달 1일 서울 삼룡사 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 점등식을 봉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점등식 행사에는 천주교 주낙길 수사, 원불교 김대선 교무, 개신교 진방주 목사 등 이웃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국회 정각회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서영교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점등 행사는 33인등과 용등, 봉황등 등 문헌에 내려오는 전통등에 불을 밝힌다.

또 2천여 불자들의 탑돌이 의식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 행사도 열린다.

무원 스님은 “올해 종단의 부처님오신날 표어인 ‘밝히자, 상생과 공존의 등불’처럼 ‘다문화 다종교 사회의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담아 점등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중생계에는 어려움과 고통이 적지 않다”며 “다문화 다종교 사회의 평화와 화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며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원 스님은 1979년 대충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해 인천 황룡사, 부산 삼광사, 대전 광수사 등 주요 사찰의 주지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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