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서산시는 해마다 심화되는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봄가뭄 등 간척지에서 염해가 발생해 벼농사 재배에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의 분석장비를 이용 간척농지의 염농도를 측정 분석해 농업인들의 영농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서산시의 벼농사 재배면적의 40여%를 차지하는 간척지의 염해를 줄이기 위해 현대A·B지구와 대호지구 2개 지역 담수호와 본답, 관개수로 등 26지점의 토양 및 농업용수에 대해 염농도를 측정 분석하고 있다.

이번 4월에 측정한 염농도 결과는 0.11~0.25%로 벼농사 한계 염농도(0.3%)에는 이르지 않아 농업용수로 활용시 문제가 없을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시는 영농성수기인 9월까지 매월 2회 정기적으로 간척지 염농도를 측정하고, 가뭄 등 기상상황에 따라 수시 시료채취 및 측정횟수를 늘려 벼 이앙 등 영농시기별 대농업인 지도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간척지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들에게 염농도 정보를 제공, 영농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기술보급과 김갑식 과장은“지금까지 간척지 염농도 측정결과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논에 물을 대기 전에 관개수나 토양의 염농도를 확인해 모내기 시기를 조절하는 등 간척지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보급과 농업환경분석팀(041-660-380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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