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고민하지 말고 연락주세요”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은 자살 고위험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를 자살예방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자살 고위험군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3~5월은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지역사회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증가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군이 자살고위험군 발굴, 잠재적 자살위험군 사후관리 강화, 자살 고위험시기 집중홍보 등 자살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를 추진하는 것은 이 같은 배경에서다.

이번 캠페인은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고민하지 말고 연락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현수막을 각 읍면 지정 게시대에 걸고,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안내 전단지와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일반음식점, 숙박업소 등 1,415곳에 대한 우편발송을 완료했다. 전광판과 버스정류장 BIS를 통해 자살예방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집중 홍보활동에 힘쓰고 있다.

또 대한미용사회 충남지회부여군지부 위생교육과 연계해 우울증 검사 및 도움이 필요한 기관 정보 리플릿 안내와 같은 생명사랑 자살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김갑수 보건소장은 “자살예방 집중 홍보기간을 통해 자살예방 필요성에 대해 지역주민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고 생명사랑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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