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파출소직원들이 방범활동중 알게된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 따뜻한 미담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24일 밤 10시30분께 청주동부경찰서 북3파출소 최재호 경사와 이동수 경장은 관내를 순찰하던 중 정보화(19·여), 보라(19) 쌍둥이 자매가 부모를 여읜 인근 사찰 방 한 칸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북3파출소 김영일 소장을 비롯한 직원 16명은 20만원을 모금해 생활용품과 음식을 전달했다.

김영일 파출소장은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이 이렇게 흐뭇한 일인지 몰랐다”며 “이렇게 인연이 됐으니 내 자식처럼 돌보는 것은 물론 두 자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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