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지역주민 최상의 진료서비스 기대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국내 최초로 음성군 혁신도시에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을 위탁 운영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

20일 음성군은 소방청이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 국립소방병원 관리·운영 위탁운영자 모집 공고를 진행한 결과 서울대학교병원을 단독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 수탁적격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대학교병원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위탁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대학교병원이 선정됨에 따라 국립소방병원은 우수의료진 인력 수급이 쉬워져 병원 이용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소방청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실무협상을 거쳐 올 상반기 중 국립소방병원 관리·운영을 5년간 위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어서 지역 역시 서울대학교병원의 위탁운영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역 내 종합병원이 없고, 인근 주요 대학병원이 반경 30㎞밖에 있어 주민들은 외래나 입원을 위해 관외의 병원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소방청의 국립소방병원 의료 운영계획 수립 보고서를 보면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18.8㎞ 이내 지역의 외래 관외 유출률이 46.3%로, 전국 평균 대비 3.6배, 입원 관외 유출률은 52.6%로 1.8배가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국립소방병원이 건립되면 지역 주민들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기업체, 공사장 등에서 산업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치료가 가능해져 근로자들의 의료복지도 향상을 비롯해 국립소방병원 건립에 따른 운영으로 병원장을 비롯해 총 644명의 인력이 필요한 만큼, 병원 직접고용 외에도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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