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당진시립도서관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어르신이 들려주는 우리 동네 옛날이야기’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과 아이들이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다음 달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어르신이 ‘사람책’이 돼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들려주는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잊혀져 가는 옛날이야기 및 역동기 시대 삶에 대한 내용을 직접 들려줄 계획이다.

시립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위해 예산 500만원을 책정했으며,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신·구 세대 조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갈 발판 조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도서관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관내 유치원 및 학교 등 20여 개의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며, 이야기를 전달한 어르신들은 읍면동 노인대학의 추천 및 당진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아 인터뷰 진행 후 선정할 계획이다.

김천겸 관장은 “사라져 가는 역사에 대해 생생히 전달해 주실 어르신들을 통해 강의 영상 제작 등 역사교육의 중요한 자료로 보존 및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야기에 재능있는 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립도서관 관리팀(☏041-360-692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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