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협약 체결
행·재정적 지원, 세부건립 계획 이행 등 협력 약속

충북도와 음성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18일 도청에서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병옥 음성군수, 김상명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이 18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북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과 건물형 태양광 융·복합 평가 실증기반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 김상명 KCL부원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실증센터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뜻을 담아 협약체결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충북도와 음성군은 실증센터 구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을 비롯해 KCL은 실증센터가 적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세부 건립 계획수립과 이행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실증센터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기존 건물형 태양광 모듈의 전기적 성능뿐만 아니라 건물 외장재로 안전사항 및 최근 강화된 화재 안전성을 통합 평가하는 시설이다.

실증센터 건립은 총사업비 154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20억원, 군비 20억원, KCL 14억원)을 투입해 성본산업단지 내의 용지면적 1만3천573㎡에 연면적 1천528.5㎡ 규모로 구축돼 성능통합평가센터, 실물화재시험평가실, 건축구조성능시험시설 등 3개의 전문 시설로 건립된다.

또 국내 최초의 건물형 태양광 제품 및 시스템 전문 실증센터로, 센터 구축 이후 BIPV 성능 인증, 난연 시험, 화재 안전성 시험 등 관련 기업에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미래 신산업으로 5대 신성장산업을 선정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그 중 신에너지 분야는 이번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지속 가능한 미래먹거리 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조병옥 군수는 “기후변화와 환경 규제로 많은 변화를 겪는 가운데 최근 에너지 산업의 핵심은 저탄소·친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구축사업으로 향후 글로벌 기후 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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