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전국동시지방선거

김진균 “정책토론 통해 단일화”
심의보·윤건영 “제안 환영한다”

 

왼쪽부터 김진균 예비후보, 심의보 예비후보, 윤건영 예비후보
왼쪽부터 김진균 예비후보, 심의보 예비후보, 윤건영 예비후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진균 예비후보가 18일 보수 후보 3명의 단일화를 놓고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는 단순히 현직 교육감과 싸우기 위한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게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충북교육을 위한 단일화를 위해 제대로 된 정책과 충북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있는 사람이 단일화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보들이 단일화를 처음 제안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정책으로 이야기하자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면서 “두 후보의 정책이 어느 정도 발표된 만큼 정책토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누군가 대표 주자가 돼야 한다는 식의 단일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잘못된 교육정책과 자질이 부족한 후보로 단일화가 된다면 충북교육의 발전보다 퇴보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는 정책토론을 통한 단일화 제안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심의보 예비후보는 이날 자료를 내고 김 예비후보가 제안한 정책토론을 통한 단일화 제안을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3명의 예비후보는 김병우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반대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기초학력 저하, 특정세력의 인사권 편법 독점, 이념교육 문제 등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교육 개혁과 변화를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가 절대 필요하며 어떠한 형태의 단일화 방안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방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먼저 3명의 후보가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한 토론회 방식 등 타협점을 찾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덧붙였다.

윤건영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예비후보의 정책토론회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충북도교육위원으로서 4년, 충북교육감으로서 8년여 임기를 보내고 있는 김병우 교육감의 충북교육체제가 더 이상 지속되어선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왔다”며 “김진균 예비후보님의 정책토론회 과정을 통한 단일화를 진행해 보자는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토론회 등 단일화의 제반사항에 대한 각 예비후보 간 입장을 조율해 충북교육 변화를 염원하는 충북교육가족과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희망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와 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는 이날 후보 단일화 방법과 시기 등을 놓고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성향 후보 3명이 충북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뭉쳐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후보 단일화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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