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주아트홀서 충북도립교항악단 정기연주회…플루티스트 최나경 출연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지휘자 전용우·사진)이 15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67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북유럽 파노라마’라는 주제로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서곡으로 막을 올린다. 1942년 밀라노에서 초연된 이 곡은 절망과 우수에 빠져있던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던 곡으로 베르디 오페라의 손꼽히는 명곡 중 하나이다.

협연은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클라크의 오렌지 여명(한국초연)과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 28번을 연주한다.

플루티스트 최나경은 동양인 최초, 여성 최초로 비엔나 심포니의 플루트 수석을 역임하고 영국의 저명한 클래식 잡지 ‘신피니뮤직’에서 선정한 ‘음악 역사 이래 최고의 플루티스트’ 명단에 선정되었다.

현재 전 세계를 누비며 풀타임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유일한 여성 플루티스트다.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은 시벨리우스가 1902년 작곡한 곡으로, ‘시벨리우스의 전원교향곡’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기도 하며 그가 남긴 7곡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시벨리우스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따뜻함이 강조되는 이 작품은 차가운 느낌의 핀란드 풍경뿐만 아니라 지중해의 따뜻함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특히 관현악의 비장한 연주와 시벨리우스 고유의 지속 저음을 들려주며, 고전적 경향을 보여주다 장대한 피날레로 감동을 전한다.

풍부한 멜로디와 장대한 스케일로 북유럽의 감수성을 담아낸 시벨리우스의 음악은 코로나로 지친 도민들의 메마른 감성을 촉촉히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문의 ☏043-22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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