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5억 들여 하수관로 정비 등 추진…방류하천 수질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

 음성군이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도 기반시설’을 추진하는 금왕공공하수처리 증설 조감도.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하천의 수질 개선과 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13일 총사업비 975억원을 투입해 △농촌 마을 소규모하수처리장 신설 4건 △하수처리시설 증설 4건 △하수관로 정비 4건 등 발생하수 적정 처리를 위한 공공 하수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하수도 시설이 군민의 생활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기반시설인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하수도 인프라 보급과 유지관리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농촌 마을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처리해 방류하천의 오염문제 해결과 쾌적한 주민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 확충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7개소에 이어 군은 올해 음성읍 한벌리, 금왕읍 사창리와 본대리, 감곡면 주천리 등 4개소에 총사업비 207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군은 지난 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에 시설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부족한 하수처리시설의 처리용량 확보를 위해 금왕·대소·생극·맹동 공공하수처리시설 4개소의 시설을 증설한다,

총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되는 증설사업은 2023년 시설준공을 목표로 금왕(8천t→1만t)과 생극(250t→1천t)은 시설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이고, 대소(4천t→1만t)와 맹동(350t→600t)은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금왕과 대소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처리용량을 각각 8천t과 4천t에서 하루 처리량 1만t으로 증설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음성읍, 대소·생극·감곡면 일원에 총사업비 268억원을 들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총 38.2㎞의 하수관로와 1천196개소 배수설비 설치를 통해 하수의 적정 처리와 방류하천 수질개선 등 악취제거와 정주여건 개선 등 군민의 보건위생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군은 지난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생극면 신양리, 감곡면 왕장리와 오향리 일원의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 및 관 키우기, 펌프장 확충 등을 위해 군비를 선 투입해 도시침수 예방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적극 대응한다.

이상기 군 수도사업소장은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도시침수 대응능력 향상은 물론, 군민의 보건위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며 “철저한 공공하수처리장 확충과 지속적인 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하수처리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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