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비체육센터·카누훈련센터 등 조성 추진
백마강체육공원, 종합스포츠단지로 육성 계획

2023년 준공 예정인 카누종합훈련센터 조감도.
2023년 준공 예정인 카누종합훈련센터 조감도.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이 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사업비 약 380억원을 투입해 반다비 체육센터와 카누종합훈련센터, 테니스장 돔구장, 다목적 체육관 등을 잇달아 조성하고 백마강 생활체육공원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이다.

수영장형 체육센터로 조성되며 2020년 9월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기금 4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70억원이 투입된다. 부여읍 가탑리 일원 부지 1만6천644㎡에 연면적 4천2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공사 발주에 들어가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88억원 규모 카누종합훈련센터 건립사업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매년 전국 최고 성적을 올리는 직장운동경기부 카누팀이 계절과 기후조건 등 제약으로 훈련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로잉탱크, 헬스장, 합숙시설 등이 들어서면 동절기와 악천후에도 훈련이 가능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여종합운동장에 조성된 테니스장은 사계절 기후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돔구장으로 거듭난다. 연면적 2천388㎡ 규모로 연내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준공 예정이다. 2020년 확보한 국비 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억원이 투입돼 화장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도 새로 들어서게 된다.

주민 생활과 밀착된 다목적 체육관 건립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6개소(송간초·용강중·임천중·규암초·부여중·한국식품마이스터고) 조성을 완료했고 운동장 3개소 보수가 진행됐다.

올해는 총사업비 31억원을 들여 연면적 998.75㎡ 규모로 옥산면에, 2024년에는 총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천200㎡의 규모로 석성면에 각각 건립할 예정이다. 공청회 개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지역주민 수요를 반영해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백마강 생활체육공원 확충도 이뤄지고 있다. 생활체육 활동에 최적화된 이곳은 굿뜨래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를 비롯한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해 온 공간이다.

2019년 야구장 보강을 마쳤고 올해 국비 12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파크골프장 리뉴얼, 축구장 2면 보강, 풋살장 4면 및 유소년야구장 2면 신설 등에 나선다. 종목별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종합스포츠단지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박정현 군수는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체육 인프라를 조성해 군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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