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차영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 향유에 제약을 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의 일원인 ‘베란다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는 청주지역 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난 2월 7일부터 1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접수된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공연장 환경 적합성 여부 등을 확인한 후 8개 아파트를 선정했다. 당초에 6회의 공연으로 계획했으나 신청 접수된 아파트가 많아 시민들에게 더 많은 관람 기회를 드리고자 2회의 공연을 늘리게 되었다.

첫 공연은 지난 9일, 16일 성화다안채, 동남시티프라디움 1단지 아파트를 시작으로 오는 23일 오후 3시 더샵청주퍼스트파크, 30일 오후 3시 방서동 중흥S클래스, 5월 21일 오후 3시 대원칸타빌 4단지, 5월 28일 오후 3시 가경 아이파크 3단지, 9월 24일 오후 3시 오창롯데캐슬, 10월 22일 오후 3시 동남 파밀리에 4단지 등 8곳의 아파트를 직접 찾아가고 있다.

입주민들은 아파트 각 세대 내 베란다에서 창문을 열면 청주시립합창단의 감미로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어 코로나19 시대에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공연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청주시립합창단 차영회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올해도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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