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외국 모범사례

오송 신도시는 신도시개발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영국의 밀튼 케인즈와 일본의 다마뉴타운을 모델로 삼았다.

충북개발연구원 관계자들은 이들 지역을 직접 다녀온 뒤 신도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밀튼 케인즈는 런던에서 북쪽으로 80km쯤 떨어져 있다.

지난 1967년 첫삽을 뜬 밀튼 케인즈는 모빌오일, 유니시스, 메르세데스벤츠, 머큐리 등 다국적기업을 포함해 현재 3천500개의 기업이 입주했다. 세계적 기업들이 쾌적한 자족도시 환경을 즐기고 있는 이 곳은 실업률이 1.5%로 완전고용상태며 30세 미만이 46%, 18세 미만이 25%로 도시는 젊음으로 넘친다.

밀튼 케인즈에 기업이 몰린 것은 정부가 싼값에 토지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다마뉴타운은 지난 1965년 개발을 시작했다.

분당 신도시가 10년만에 39만여명이 입주한 것에 비해 다마뉴타운은 계획인구 30만명 중 10만명이 입주하는데 걸린 기간이 20년이다.

다마뉴타운은 천연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언덕에는 10층 미만의 아파트를 배치하고 골짜기에는 단독주택을 건립했으며 경사지에는 테라스형 주택을 지었다.

또 자동차길과 보행자길을 완벽하게 분리했고 주택의 모양과 평면을 다양화했다.
상가와 편익시설은 모두 역세권에 집중시켰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