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지역 최초 유일 만세운동광복회충북북부연합지회(지회장 윤경로)가 지난 1일 용원초등학교 일원 신니면민만세운동유적비 인근에서 ‘제15회 신니면민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열린 이날 행사는 광복회원, 유가족,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4·1 독립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용원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3.1절 노래를 불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신니면민 만세운동은 충주지역 최초의 만세운동인 동시에 유일한 만세운동으로, 단경옥, 이희갑, 이강렴, 손승억, 윤주영, 윤무영, 이강호, 김은배 등 8명이 용원 장날인 1919년 4월 1일 200여 명의 군중 앞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인 사건이다.

시는 애국선열의 위훈을 기리고, 그 고귀한 뜻과 정신을 후세에 알리고자 1984년 용원초등학교 정문 인근에 신니면민 만세운동 유적비를 건립했고 2003년도에 재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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