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캠핑장 조성…SNS 입소문 타고 인기
郡, 탐방로 정비 등으로 관광객 유입 도모키로

부여군 외산 수리바위 캠핑정원 전경.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이 외산면 일원에 조성한 ‘외산 수리바위 캠핑정원’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외산면 만수리 일원(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65-3)에 자리한 외산 수리바위는 아미산의 수려한 절경과 절벽, 계곡이 아름다운 관광 명소다.

해마다 휴가철이면 계곡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이었지만, 웅천천 정비사업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진 상태였다. 유년시절 계곡에서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수리바위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군민들의 여론이 높았다.

이에 군은 수리바위 일대에 웅천천 정비로 인해 잃었던 관광지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캠핑장을 조성했다.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1년이 넘는 공사를 거쳐 지난해 10월 개장했다.

수리바위 캠핑정원에는 캠핑데크 19면과 관람데크, 수리바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극장과 정자 등이 설치됐다. 또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여행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쾌적한 캠핑공간을 선사한다.

SNS에선 ‘뷰 맛집’으로 입소문을 모으며 멋진 사진을 곁들인 이용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9일 외산 수리바위 캠핑정원에서 열린 ‘현장 소통행정’ 자리에서 군은 주민들과 이용객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여러 개선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대비 큰 규격의 캠핑데크 추가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화장실 및 온수가능 개수대 등 편의시설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이용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향후 만수산과 아미산을 잇는 탐방로를 정비하고 관광객 유입을 도모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요금은 평일 2만원, 주말 2만5천원이다. 부여군민과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30%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https://tickets.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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