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포럼 토론회…각 분과별 정책제안 발표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여성정책포럼 정치사회분과위원회는 30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문화이벤트홀에서 ‘여성이 살고 싶은 충북, 공약으로 말하다’를 주제로 ‘제8회 지방선거 여성공약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오는 6월 실시되는 제8회 지방선거에서 충북 여성계의 입장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19 방역 지침에 따라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충북여성정책포럼이 지난 2월부터 분과별 사전회의와 집담회를 통해 발굴한 공약을 각 당과 자치단체장 후보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막바지 단계이다.

오경숙 충북여성정책포럼 부대표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진섭 교육문화분과위원장, 서명선 인권복지분과위원장, 이지영 정치사회분과위원장, 최종예 환경경제분과위원장이 각 분과위원회에서 발굴한 대표 공약들을 발표했다.

교육문화분과위원회 공약은 △성평등 의식 확대를 위한 도민교육 확대 △여성도민(여성청소년, 다문화여성, 여성장애인, 여성농업인 등) 당사자들의 관련 위원회 참여보장 △도내 성평등 대학 성인지 관련 과목 개설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인권복지분과위원회 공약은 △미등록 이주아동 기본권 보장을 위한 지원시스템 마련 △생애주기에 따른 1인 가구 지원시스템 구축 △한부모 가정지원을 위한 체계적 시스템(학습권, 돌봄 등) △건강장애아동 지원제도 도입 △권역별 청소년 성문화센터 설치 등을 포함했다.

환경경제분과위원회 공약은 △충북청년여성 일자리플랫폼 기능 강화 △돌봄근로자 인권보호 및 인권강화 △남성육아휴직 1호 배출기업 100호 만들기 △충청북도 생활임금 적용대상 확대 △채식문화 확산 및 채식식당 발굴을 통한 탄소중립 선도화를 제안했다.

정치사회분과위원회 공약은 △스쿨미투 지원제도 강화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강화 △공공분야 여성대표성 강화 △여성농민 건강권 지킴이 정책 추진 △1인 여성 가구의 주거환경 안전정책 추진 등이다.

충북여성정책포럼은 추가 논의를 통해 충북을 대표할 여성공약들을 선정하여 각 당과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들에게 전달하여 지방선거의 공약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포럼 이순희 대표는 “지난 대선 이후 6·1 지방선거를 성평등 선거로 치르자는 논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충북여성정책포럼은 여성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제안으로 성평등한 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통한 의회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충북여성정책포럼 정치사회분과위원회는 지난해 4월 ‘2021년 4월 보궐선거를 들여다보고 2022년 선거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며,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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