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서울농장 내달부터 시범프로그램 진행
굿뜨래 농식품·세계 유산 홍보 장소로 활용

박정현 부여군수가 지난 28일 장암면 정암리 굿뜨래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내에 조성된 부여 서울농장 현장점검에서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지난 28일 장암면 정암리 굿뜨래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내에 조성된 부여 서울농장 현장점검에서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서울농장은 농촌체험과 귀농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도농교류 플랫폼이다.

2020년 서울농장 공모에 선정된 부여군은 2021년 5월 ‘서울농장 운영 및 관리조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같은 해 10월 충남친환경청년농부(대표 최동혁)를 위탁 운영자로 선정했다. 위탁기간은 3년이다.

부여 서울농장은 장암면 정암리 굿뜨래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내에 숙소 12동, 관리실 2동, 운동장 420㎡, 주차장 1천97㎡, 체험농장 640㎡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 약 18억원을 부여군과 서울시, 충남도(균형발전특별회계)가 3분의 1씩 분담했다.

군은 서울시민들에게 영농체험을 제공하면서 굿뜨래 농식품과 세계유산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다음달 숙박을 제외한 시범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열기구, ATV 등 부여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운영비는 서울시가 70%, 부여군이 30%를 각각 부담한다.

지난 28일 진행한 현장점검에서 박정현 군수는 “서울농장 조성으로 부여 굿뜨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데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백마강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역점 관광사업 등과 연계해 관광객들을 서울농장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가능하려면 인프라가 뒷받침 돼야 하는데, 지역민들의 50년 숙원사업인 장암~석성간 금강대교 건설이 지난달 28일 확정·고시됐다”며 “관광·교통 인프라를 내실 있게 구축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특산물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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