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시청 직원 등 정성 모아 마련

경북도청을 방문한 충남도 관계자들이 경북도에 2억여원의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경북도청을 방문한 충남도 관계자들이 경북도에 2억여원의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대전시는 23일 경북 일대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시민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전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광휘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김성용 대전시공무원노조위원장 등 지역대표 4명이 23일 오전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2억여원의 성금과 이츠수 5천병을 전달했다.

지난 4일부터 울진·삼척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2만923㏊의 산림 피해와 함께 334세대 48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시가 전달한 성금은 구호기금 및 시청 직원 성금과 지역사회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사랑시민협의회 등에 접수된 시민들의 성금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과 강원도민들에게 위로 뜻을 전한다”며 “대전시민의 마음을 담은 작은 정성이 경북과 강원의 조속한 피해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전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이재민들 구호와 피해지역 복구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전시는 강원도에도 2억8천여만원의 성금을 별도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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