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퇴임 오윤희 교수
200여권 책과 장학금 기부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충남 서산시 한서대학교 퇴임 교수의 제자 사랑이 유언으로 실현돼 화제가 되고 있다 .

미담의 주인공은 한서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8년 퇴직하고 지난해 타계한 고(故) 오윤희(사진) 교수 (1942~2021년)다. 학교를 떠난 후에도 제자들과 돈독한 사제간의 정을 쌓아온 오 교수는 학교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과 함께 제자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유족들에게 기부를 당부했다.

오 교수의 유족은 고인의 뜻에 따라 200여권의 책과 함께 5천만원을 지난 21일 한서대학교에 기부했다 .

한서대는 기부금 중 일부를 ‘오윤희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그 귀한 뜻을 기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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