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성원 모두 즐기도록 공공디자인 적용

탄금레포츠공원 내에 조성된 어린이 암벽장 전경.
탄금레포츠공원 내에 조성된 어린이 암벽장 전경.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탄금레포츠공원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기는 힐링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공공디자인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 총사업비 7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확보했다.

사업 선정에 따라, 시는 이용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탄금힐링레포츠공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기존의 남성 중심, 구기 종목 중심의 공간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테마형 레포츠파크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탄금레포츠공원은 전국적인 인라인스케이트 명소로 불리며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개최돼 왔지만, 주변 일대에 휴양공원, 레포츠 시설이 신설돼 시민들의 이용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설계 단계부터 관련 분야 교수 등의 자문과 지역 협의체, 거주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니어존’, ‘주니어존’, ‘피트니스존’, ‘그린존’으로 나눠 구역별 연령에 맞는 콘텐츠를 적용, 다양한 계층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한 삶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대응하는 레포츠 시설을 조성하고자 했다”며 “시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우리 생활공간이 변화되는 획기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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