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부산물 파쇄로 미세먼지 저감·산불 방지 효과

세종시 조치원읍 번암 1리 농업인들이 잔가지 파쇄기를 활용해 파쇄 작업을 하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번암 1리 농업인들이 잔가지 파쇄기를 활용해 파쇄 작업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인자)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산불 방지를 위해 추진 중인 ‘잔가지 파쇄기 무상 임대’가 이달 들어 임대수요가 급증하면서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소각시 상당한 양의 미세먼지가 발생해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부산물에 불이 붙을 경우 바람에 날려 예기치 못한 산불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임대사업소에서 보유 중인 잔가지 파쇄기를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이달 말까지 농업인들에게 무상 임대해주고 있다.

세종시민이자 세종시에 토지를 소유한 이는 무상으로 잔가지 파쇄기 임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임대 전 반드시 임대사업소 운영요원에게 사용방법과 안전운행 요령 교육을 받아야 한다.

최인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읍·면에서 관리 전환된 잔가지파쇄기 10대와 기존 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한 7대가 입고되기 무섭게 출고되고 있다”면서 “농업부산물 파쇄는 미세먼지 경감과 산불예방 뿐만 아니라 부산물 재활용으로 유기물 함양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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