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32호선 교통정체 해소 기대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당진시가 지역 숙원사업인 당진도시계획도로 소로3-903호선(옛 원용선) 개설 사업을 올해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지주의 보상협의 거부로 2003년부터 단절된 채 도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길이 약 550m, 폭 6m의 구간은 시의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올해 보상절차 문제 해결을 위한 토지수용재결을 충남도에 신청한 상태다.

이 도로는 고속도로 정체 시 국도32호선을 이용하는 차량이 더욱 늘어 대체 도로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정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평일 출·퇴근시간과 주말, 연휴 때 차량이 몰려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또 수청지구 등 각종 도시개발 및 아파트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량이 더욱 늘어나 32번 국도의 정체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 시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본 사업의 착공을 올해로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보상비와 공사비까지 약 23억원을 확보한 상태”라며 “단절된 도로 개설로 국도32호선 병목현상 해소 및 교통량 분산을 통해 시민의 편의가 증대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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