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생태공원내 1000㎡ 규모 조성…장애물 넘기 등 놀이 훈련시설 마련

음성군이 원남면 조촌리 원남생태공원 일원에 반려견 주민들을 위해 첫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해 오는 7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음성군이 원남면 조촌리 원남생태공원 일원에 반려견 주민들을 위해 첫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해 오는 7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원남면 조촌리 원남생태공원 일원에 첫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해 오는 7일 개장,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2월 말 기준 군내 등록된 반려견을 5천152마리로 파악, 해마다 증가하는 반려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용공간 조성을 통해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주민들과 반려견 주인의 마찰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으로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했다.

이번 개장하는 반려견 놀이터는 원남생태공원 내의 1천㎡ 규모로 장애물 넘기 등 다양한 놀이 훈련 시설을 갖춘 동물 친화적 힐링 공간을 조성했다.

그동안 지역 내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뛰어다닐 마땅한 놀이 공간이 없어 이용객에게 자유로운 여가 공간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10월 원남면 주민들과 협의해 사업대상지 선정을 마무리 짓고, 12월 공사에 착공해 지난달 개장 준비를 마쳤다. 반려견 놀이터는 대형견과 중·소형견 놀이 공간을 분리해 시설을 설치했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CCTV는 물론, 이중 출입문과 중·소형견 분리를 위한 목재 펜스도 설치했다.

군은 노인 일자리를 활용, 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통한 주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그늘막, 벤치 등 반려견 소유자들을 위한 휴식시설도 갖춰 쾌적하고 편리한 반려동물 공간에 힘쓰고 있다.

반려견 놀이터의 입장료는 무료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돼 맹견과 질병견은 출입이 불가하며,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만 출입이 가능하다. 또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박천조 축산식품과장은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들은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께서는 펫티켓을 지켜 서로에게 피해가 없도록 반려견 놀이터 이용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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