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문 선정…“지역 특성·코로나19 상황에 맞춘 변화 시도 결실”

충북 영동군 관계자들이 영동포도축제의 제10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경제부문 대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 관계자들이 영동포도축제의 제10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경제부문 대상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포도축제가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22일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영동포도축제가 이날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경제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전국 지역축제 중 예술·전통, 콘텐츠, 경제, 관광 부문별로 우수 축제를 선정해 시상한다.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주최하고 한국축제콘텐츠연구소에서 주관한다.

영동포도축제는 울산옹기축제,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 진안홍삼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같이 경제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영동포도축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8월 17일부터 한달여간 온라인 위주로 개최됐다.

네이버쇼핑, 쿠팡프레시, 우체국쇼핑몰,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판매채널과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영동포도의 우수성과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그 결과 매출액 22억6천400여만원, 누적 조회수 9만여회를 기록하는 등 농가의 판로 확보 및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영동포도축제는 지난달 2022년 충청북도 지정축제에 우수축제로도 선정돼 도비 2천만원을 확보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군과 재단은 이번 온라인 축제의 성공을 발판으로 향후 코로나19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지역축제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올해 영동포도축제는 오는 8월 25일부터 4일간 열릴 예정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역 특성과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다양한 변화와 시도들이 값진 결실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4대 축제인 포도, 국악, 와인, 곶감 축제를 특색있는 명품축제로 만들어 영동을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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