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 너울옛길 조성 등…체류형 문화관광 활성화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이 코로나19로 인해 격변하는 관광 환경 및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미래 관광산업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여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기반시설을 세계유산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체류형 문화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백제역사 너울옛길 조성사업’은 부여읍 군수리 일원에 사업비 141억원을 들여 관광거점시설, 약 31m 높이의 전망타워, 수륙양용버스, 하늘자전거, 수변열차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규암면 석우리 일원에는 99억원을 투입해 2022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벌여 수상테마섬과 수변둘레길을 조성하고 있다.

‘신동엽 시인의 길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38억원을 들여 신동엽 시인의 철학과 시문학을 토대로 시인의 길, 다목적공원, 공공미술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 준공될 ‘백마강 억새길 탐방 보강사업’은 4억원을 투입, 백마강변 억새군락지에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쉼터, 포토존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4년 준공 예정인 서동요 역사관광지 활성화 사업은 숙박시설·상가시설 등 체류형 관광시설 조성을 통한 연계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충화면 가화리 서동요 역사관광지 일원에 한옥스테이 43실, 저잣거리, 녹지공간 등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추진되는 ‘금강누정 선유길 조성사업’을 통해선 유교 문화자원과 접목한 새로운 관광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사업비 302억원을 확보해 규암면 진변리 일원에 백마강 시화문학관과 테마공원, 부산서원과 백강마을 등을 짓고, 유교문화자원 중심 풍류길과 5개 누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역사·교육·건강·휴양체험 등 여가 공간을 조성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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