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신규지구로 규암지구 등 4개 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250억 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은 노후·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농업기반 수리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등을 통해 재해 예방과 물 손실 최소화, 영농 편의기반시설 구축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된다.

군은 매년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겪는 규암지구, 창리2지구, 석성2지구, 마정2지구 등 저지대 농경지 일원 배수시설을 개선해 농작물 침수피해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영농 여건이 조성돼 농업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여군은 충남도 1차 조사결과 입지 타당성과 사업 경제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검토절차를 거친 결과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신규지구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확정된 신규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2022년 실시설계를 완료해 이르면 올 하반기에 시설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되던 농작물 상습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이라며 “자연재해로 인해 고통을 겪어야 했던 농민들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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